올 도입 '공중보건안전인증' 획득
연속성 관리계획 수립 등 고평가
▲ 인천공항공사가 획득한 ‘공중보건안전인증(PHSR)’./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공중보건안전인증(PHSR)'을 신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PHSR은 전 세계 공항의 지속가능한 방역수준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올해 신규로 도입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ACI의 '공항방역인증(AHA)' 획득, 3년 연속 재인증 획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방역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인천공항공사가 획득한 PHSR은 ACI가 코로나19 기간에 운영하던 기존 AHA를 전면 개편하고, 올해 신규 도입한 공항방역 인증이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PHSR은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수준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AHA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공항운영자가 적용한 공항방역 조치를 위주로 평가했다. 따라서 PHSR을 획득한 인천공항 입장에서는 향후 또는 미래에 급작스럽게 발생 가능한 방역 이벤트에 대한 준비 수준과 대응체계의 적절성도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평가는 ▲공중보건 및 안전보장 조치 ▲의사소통 및 위생소독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계획 ▲조정 ▲탄력성 개발 ▲기술, 장비 및 재료 ▲지속적인 개선 ▲직원 배치 등 8개 분야에 세부항목 56개로 구성돼 있다.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 발생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공항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보유 여부가 PHSR 평가의 핵심이다.

인천공항은 연속성 관리계획 수립, 개선활동, 위험성 등 평가관으로부터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의 우수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 감염병에도 대응 가능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