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미련이 많아

그리도 얼어붙어 뭉쳐졌는지

가득한 더운바람 불어주면

금방 녹을걸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거리에 사람들 갈 곳잃어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사람들

말 못할 이유 많겠지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눈길조차

얼어붙어버렸어

차디찬 겨울이 벌써 온걸까

조금만 가득한 더운바람 불어주면

금방 녹을걸

무슨 미련이 서로 많은건지

한낱 물은 추운날씨에 금방

얼음되었다 조그마한 온기에도

금방 물로 돌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