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가 25일 한우농가에 럼피스킨 병 예방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이천시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경기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일선 지자체들이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선제 대응 활동에 나섰다.

이천시는 지난 23일 인근 충북 음성군 한우농가에서 14번째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사전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속대응 방역기동팀이 4개 권역으로 나눠 축산농가 주변에 잔류 연무소독 및 유충구제, 서식지 제거 활동을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를 차단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과 동물에 주로 발생하고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모기 등에 대한 방제에도 힘쓰고 있다 .

설성면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이모씨는 “축사와 그 주변을 청결히 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토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건강 보호와 불편, 불안감 해소를 위해 럼피스킨 감염병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양주시는 보건소와 함께 축산농가 진입로 및 주변 지역에서 주요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해 일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농장 주변 도로 및 축사 소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소 사육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약과 방역복을 배부하고, 상황 전파 및 의심축 조기 신고 등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시는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가동해 소 사육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이천·남양주=홍성용·박현기 기자 syh224·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