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강득구 의원실

초중고 학교운동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에선 중학교 학생 선수의 중도 탈락 인원이 최근 5년 사이 4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인천지역 중도탈락 학교 운동부 학생 선수는 221명으로 초등학교 36명, 중학교 185명, 고등학교 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교 재학 중 중도 탈락하는 학생 선수 수가 전체 8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6명, 2020년 21명, 2021년 36명, 2022년 48명, 2023년 64명으로 최근 5년 사이 4배 증가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중도탈락 학교 운동부 학생 선수는 2019년 1071명, 2020년 1478명, 2021년 2031명, 2022년 2502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도 포기 주요 사유는 80% 이상이 ‘진로 변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학생 선수들이 운동을 그만둔 후 진로를 변경하게 되더라도 개인의 역량과 소질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