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소재 반도체 부품 제조사
스마트생태공장 공모에 선정
글로벌 ESG 경영 발전 토대

차별화된 기술력·직원 350명
2030년 매출 1조 달성 목표
안학준 대표 “고객 만족 실현”
▲ 디에스테크노 신공장 전경.
▲ 디에스테크노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디에스테크노

반도체 장비용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디에스테크노(이천시 마장면)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세계 최고 친환경 사업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은 오염물질 배출이 높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저감 등을 고려한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에스테크노는 이번 사업이 에너지와 자원의 절감을 통해 미래 가치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판단하고 9개 지원분야 중 온실가스 저감, ICT, 수질오염 저감, 자원순환, 환경안전 등 5개 분야에 지원해 지난 6월 최종 선정됐다.

특히, 열을 회수한 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해 수자원 보호, 절삭유 정제를 통한 재사용으로 지정폐기물 배출 저감 등 개선 내용을 제안했다.

다음 달까지 생태공장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스마트 생태공장 효율 평가 및 적용 확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 /사진제공=디에스테크노

안학준(사진) 대표이사는 “자원순환, 에너지절감, 체계화된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 생태 공장 실현을 통해 글로벌 ESG 경영 요구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발전의 토대가 이뤄졌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외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따른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디에스테크노 생산 제품 FOCUS RING.
▲ 디에스테크노 생산 제품 FOCUS RING. /사진제공=디에스테크노

디에스테크노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인 QUARTZ WARE, Si WARE, CVD-SiC 등을 제조하는 부품 전문업체로 그 동안 수입부품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에 이바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제조된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를 가공해 식각장치 내 웨이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링 등을 생산한다.

그동안 2010년 기술혁신 중소기업 선정,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Quartz ingot(쿼츠 잉곳·석영 덩어리) 제조 신기술 인증,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2022년 무역의 날 2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350여명의 직원과 함께 203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안학준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R&D 역량기술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