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대 '크레파스의 꿈' 25·26일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민민은 한국 관광 팀 가이드로 출장 온 서준과 편지를 주고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한다. 어느 날 민민을 찾아온 서준은 청혼을 하지만 민민과 서준 양가 부모님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민민에게 같은 여행사 동료 스베타와 동생 리타가 사랑을 찾으라며 용기를 주고 민민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준과 결혼을 하고 고향을 떠나 한국살이를 시작한다. 딸 미나가 태어나고 완강히 반대하시던 시부모님도 허락하시지만 남편 서준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다국적 시민배우들이 다문화가정인 본인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낸다.
극단 한무대가 인천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만든 '크레파스의 꿈'이 10월25일∼26일 오후 7시30분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다. 한무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시민이 가진 잠재력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진윤영 극단 한무대 대표는 “국적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우리 사회가 서로 연대하며 더욱 따뜻하게 발전하는 길에 다문화 시민이 함께한다는 취지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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