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열린 ‘호스피탈 엑스포’에서 경기도 의료기기 업체 공동관을 구성하고 현장 상담 60여 건, 상담액 약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공동관을 구성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경기도 기업은 ㈜젬스헬스케어, ㈜바이오메듀스, ㈜포스콤, ㈜제니스티, ㈜미코바이오메드 등 5곳이다. 전시회를 찾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제품 설명과 구매 의향 등을 타진했다.

1978년부터 매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국제병원, 임상의학, 제약, 실험 장비 등 의료분야 전반을 다루는 국제 규모다. 해마다 평균 전 세계 12개국 5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바이어, 딜러, 의료 전문가, 병원 종사자 등 5만 명 이상이 전시회를 다녀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 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거대 유망 시장으로 최근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호응이 좋아 의료 진출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평가다.

앞서 도는 2009년부터 추진한 국제 의료사업을 기반으로 구축된 해외 정부와의 교류망을 활용해 의료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 박람회·전시회 경기도 공동관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은 “의료기기 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우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