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4회 전국체전 종합 우승

금 147·은 128·동 149개 수확
메달 424개…6만4856점 획득
육상 이재성 등 다관왕도 42명
▲ 19일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임원, 선수들이 모자를 하늘 높이 날리며 환호 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 3위는 경북이 차지했다. /김철빈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면서 체육 웅도를 재확인했다.

도는 19일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9종목(정식 47·시범 2)에서 금 147개, 은 128개, 동 149개 등 모두 424개 메달로 종합점수 6만4856점을 얻어 서울시(5만3042점, 금 101·은 106·동 123)을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103회 전국체전 대비 육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볼링, 근대5종, 복싱, 스쿼시, 레슬링, 바둑, 수상스키 등 11종목이 약진한 반면 축구, 야구, 배구, 검도, 승마, 댄스스포츠, 보디빌딩 등 7종목은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유도가 23연패, 펜싱이 7연패, 하키가 5연패, 복싱·볼링·테니스·근대5종 등이 2연패를 달성했다. 바둑도 종목 정상에 올랐다.

또 택견·수상스키·스쿼시·레슬링·양궁·육상·배구·세팍타크로·역도·씨름이 2위, 수영·골프·배드민턴·핀수영·태권도·카누·탁구·체조가 3위를 하는 등 18종목이 입상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4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재성(한국체대)이 육상 남대부 100m·200m·400m계주·1600m계주에서 우승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 근대5종 여자일반부 김선우(경기도청), 볼링 남자18세이하부 박태연(평촌고), 역도 남자18세이하부 김태희(수원고)·일반여자부 신재경(평택시청), 육상 여자일반부 김다은(가평군청), 체조 여자18세이하부 임수민(경기체고) 등 6명이 3관왕을, 근대5종 여자일반부 윤아름(경기도청), 배드민턴 남자18세이하부 이종민(광명북고) 등 35명은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신기록은 2개(역도), 한국J신기록 1개(사격), 한국J타이 1개(역도), 대회신기록은 11개(육상 트랙 7, 육상 필드·수영·양궁·롤러 각 1)가 나왔다.

이원성(경기도체육회장) 경기도선수단장은 “종합우승 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단체종목 부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도 전국체전 대비하겠다”며 “시급한 선수촌 건립, 보상체계 개선으로 엘리트 선수 확보 등을 위해 기업 후원 등을 끌어내기 위한 행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목포=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관련기사
[제104회 전국체전] 이원성 경기도 선수단장 “2연패 만족 않고 문제점 개선” “종합우승 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더 나아가는 경기도 체육이 되겠다.”이원성(경기도체육회장) 경기도선수단장은 19일 목포종합경기장 내 경기도상황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종합우승 2연패는 전체 종목의 회장단,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고생해준 덕분에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도 ”직장운동부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고 단체종목도 부진한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학교체육에서 운동부가 없어진 게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