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청어람…27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열려
▲ 연희점추리
▲ 연희점추리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판소리 다섯마당 제8회 '청어람'이 사단법인 우리소리 주최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돼 의미가 크다.

우리소리는 10월27일 오후 7시30분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판소리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청어람은 2016년부터 시작해 매년 진행하는 인천 대표 전통문화 공연이다. 전국 각처의 내로라하는 명창이 한자리에 모여 수백 년 이어온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다섯 마당을 들을 수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더불어 한마음으로 흥겨워지는 축제의 장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청출어람의 전통문화 가치를 배울 뿐 아니라 계승 발전시킬 후세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 (좌측 상단부터)김영자 심청가, 김경아 춘향가, 박애리 수궁가, 강길원 적벽가, (좌측 하단부터)서정금 흥보가, 고수 강형수, 아쟁 김영길, 거문고 오경자

제8회 청어람은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 김경아 명창의 춘향가, 박애리 명창의 수궁가, 강길원 명창의 적벽가, 서정금 명창의 흥보가, 판소리 다섯 마당을 선보인다. 고수는 강형수, 축하공연에는 아쟁 명인 김영길, 거문고 명인 오경자와 연희집단 '연희점추리'가 초대됐다. 김명길 오경자 명인의 아쟁·거문고 병주와 연희점추리의 '출동 사자특공대' 연희가 어우러져 우리 전통 음악과 연희의 진수를 두루 경험할 기회다.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1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