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만달러 美 현지 계약 성사
▲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성남 중소기업 홍보 부스. /사진제공=성남시

미국에서 열린 '2023년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성남 기업들이 156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성남시는 관내 중소기업 7개 사와 성남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지난 11∼14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이같이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 처음 미국에서 열려 50개국 600여 개의 기업전시와 부스가 참여했다.

성남시 시장개척단은 현지 대회에서 수출 상담 115건, 1560만 달러(한화 21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468만 달러(한화 63억 원)는 현장에서 계약까지 했다.

또,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재난방지 인공지능플랫폼(DAP) 전문기업 로제타텍은 비즈니스대회 최초로 기술력과 우수성이 글로벌 투자기관과 대회 참가기업 등으로부터 인정받아 해외 상장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미국 풀러턴시에 문을 연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업제품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대회는 성남 중소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라며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 수출길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