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라니아호 인천항 입항
승객 등 3335명…환영 행사
IPA “지역관광지 찾도록 할 것”
▲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 승객들이 지난 14일 인천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가 지난 14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선의 인천항 입항은 2019년 10월 상하이에서 출항한 셀러브리티 크루즈사의 '밀레니엄(Millenium)호' 이후 4년 만이다.

▲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 승객들이 지난 14일 인천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 승객들이 지난 14일 인천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이날 낮 12시에 인천항에 입항한 중국 아도라크루즈의 메디테라니아호는 승객 및 승무원 3335명(승객 2545명·승무원 790명)을 태우고 지난 11일 중국 텐진을 출발해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다.

IPA,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은 승객 맞이를 위해 여객 환영 행사를 열고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출국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보안요원을 배치했으며, 센트럴파크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IPA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항에 기항한 유럽, 미주 중심의 크루즈선 7척과 중국발 크루즈 5항차를 포함해 올해는 총 14항차가 예정돼 있다. 중국이 6년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이후 중국발 크루즈선의 내년 선석 신청은 20항차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배승권 IPA 여객사업실장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허용 이후 인천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