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여년간 교류를 지속해왔던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와 실리적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 날인했다. 두 도시는 지난 2003년 교류를 시작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청소년체험활동과 공무원 교환파견, 문화·체육,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사업을 추진해왔다.
심지어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불가능할 때도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 어린이 그림전시회 등 교류사업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결과로 두 도시는 신뢰를 바탕으로 더 끈끈해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자 경제교류까지 이어졌다.
지난 4월 화이베이시에서 열린 식품산업 박람회에 지역내 식품제조업체인 백호식품, 새벽바다, 성진식품 등이 참여했다.
화이베이시도 왕희둥 시장이 직접 21번째 맞이하는 포천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해줬다. 특히 함께 온 예술단은 기념식 때 무대에 올랐다.
중국 전통악기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두 도시의 화합을 기원하는 노래를 한국어로 불렀다. 공연을 지켜본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화답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제교류가 멀어지기는 쉬워도 지속하기는 어렵다. 두 도시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류를 지속할 수 있던 것은 서로가 상호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난 20년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더욱 친밀한 우호 관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실리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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