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열려
바리톤 김태환·경기필 등 출연
▲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 리플렛. /자료제공=경기도

디엠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고양시에서 개막한다.

11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제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환,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 등이 출연한다.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세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 등도 무대에 오른다.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도 공연을 펼친다.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해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 곡 '치유하는 빛(작곡 김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일 공연은 영화 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김은채가 출연한다.

11일 폐막공연에는 KBS 교향악단(지휘 정명훈), 김태한·한재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개·폐막일에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려 'DMZ-음악-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디엠지, 더 큰 평화'를 내세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폐막을 알리는 행사다.

총 기획을 맡은 임미정 예술감독(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음악제가 디엠지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젊은 거장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행사에 많은 도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제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개막일 등급별 5만원, 4만원, 2만 원이며, 폐막일은 8만 원, 5만 원, 4만 원, 3만 원이다.

그 외는 일괄 3만 원이고, 경기도민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누리집(http://www.dmzopen.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음악을 함께 즐기며, 한반도 평화 및 DMZ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