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연합뉴스

프로야구 KT위즈가 이강철(57)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이 2024∼2025년 3년간 계약금 6억원을 포함한 연봉 6억원, 모두 24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SSG 랜더스 김원형(3년, 22억원) 감독, LG트윈스 염경엽(3년, 21억원) 감독을 뛰어넘어 현역 프로야구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 감독은 2019시즌 KT의 3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그해 구단 최초로 한 시즌 70승과 5할 승률을 달 성하며 단기간에 팀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2020시즌에도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첫 재계약(3년, 20억원)을 맺은 이 감독은 2021년 통합우승,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까지 지속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도 시즌 초 10팀 중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극복하고, 정규 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그는2019년 이후 올 시즌까지 5시즌 통산 716경기 385승 314패 17무승부(승률 0.550), 포스트시즌에서는 총 14경기 8승 6패(승률 0.571)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께 감사드리며 책임감을 갖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