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올해 지방세 체납 징수목표액 90%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군의 중요한 자체수입원 중 하나인 지방세 체납 징수액이 8월 말 현재 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징수목표 41억원의 92%에 해당한다.

군이 지난 4년간의 체납관리단 및 광역체납기동반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체납자 유형별 맞춤 징수활동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소액 체납자에게는 체납 안내문과 체납처분 집행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주소지 탐문 및 현황 조사를 근거로 가택수색을 해 동산을 압류하고 출국금지 요청,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가하고 있다.

문해력이 낮은 외국인 체납자의 경우 전수조사를 통해 거주지를 현행화하고 재산추적 등 체납처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3개월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액 정리업무 전반을 평가한 결과 2023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평가에서 군은 전년도 이월체납액 77억여원 중, 70.6%에 달하는 54억3800여만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둬 체납정리 부문에서 도내 1위를 차치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는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고액 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열악한 군 재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