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원 군수가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지난 6일 자라섬 중도에서 제56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가평군민의 날은 1968년 7월25일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과 체육행사를 격년제로 열어 군민 단합을 이루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가을 꽃 축제와 재즈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리고 있는 자라섬에서 개최, 관광객도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기념석상에서는 군 발전과 품격향상에 이바지해온 사회봉사 박지숙, 산업경제 이태규, 환경보전 고광희, 문화예술 장성우, 체육진흥 이현구 씨 등 5명이 영예로운 군민대상 표창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상에는 법질서확립 정강수, 농어촌발전 이준기, 사회복지 권정희, 지역경제 임만호, 환경보전 황명숙, 문화예술 유경한, 체육진흥 김영선, 통일안보 이완근 씨 등 8명이 각각 선정돼 애향심 고취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군민이라며 800여 공직자는 앞으로도 주인인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과 킹스턴 루디스카, 주현미 재즈 프로젝트 등 제20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전야제 식후 공연이 힘차게 울려 퍼져 큰 박수를 받는 등 힐링과 행복을 더했다.

군은 가평군민의 날을 맞아 8일 하루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남이섬, 이탈리아마을, 아침고요수목원 및 동물원 등 관내 관광지 무료입장을 했다.

자라섬은 20년 전만 해도 누구도 찾지 않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봄, 가을 꽃 축제가 개최되고 매주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한민국의 주목하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20년 동안 진행돼 오면서 가평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시금석이 됐다.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면적은 61만400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서도에는 캠핑장이 설치됐고 남도는 꽃 페스타,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