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6~7일 광명역 KTX 회의실과 인근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경기도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정원의 기능을 모색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광명시에서 개최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이날부터 7일까지 광명역 KTX 회의실과 인근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은 탄소흡수원이자,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참여 공간인 만큼 그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작가, 학생, 시민정원사가 참여하는 ‘참여소통형’의 세션1·2, 각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발제토론형의 세션3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첫날인 6일 첫 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시대, 작가! 정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조경건축가 유승종 초청작가와 박람회 전문정원 8개 참여작가의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두 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시대, 정원에 꿈을 심다’란 주제로 시민정원사의 역할과 그간 활동에 대한 진단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도와 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정원사들과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의를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은 박람회 둘째날인 7일 광명역 인근 테이크 호텔에서 환경·조경·정원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 정원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용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이 좌장으로 나서 그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현황을 진단하고, ‘정원산업분야 ESG활성화 방안’, ‘공공정원 생태계서비스 평가방안’ 등 전문가 발제와 관련 토론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정원산업분야 향후 과제 및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 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시민정원사, 정원작가, 전문가 등 정원분야의 다양한 계층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원분야 역할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