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지 아시아 카고 뉴스 선정
지속가능 에너지 공급 인프라 호평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 카고 뉴스 주관 '2023년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친환경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은 싱가포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아시아 카고 뉴스는 홍콩에 소재한 아시아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물류 전문지로 전 세계 화물·물류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서비스 품질, 혁신성, 고객관리 분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최우수 공항 및 항공사, 해운사, 항만 등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자립공항 구현'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와 홍콩, 싱가포르공항 등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경쟁 끝에 '최우수 친환경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에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해 화물터미널 주차장과 FedEX 신규터미널에 각 1kWh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화물터미널에 2.5kWh급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3206kWh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동시에 약 1509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노후 경유 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 13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128대를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같은 항공물류 분야 저탄소·친환경 인프라 구축 성과와 별개로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실적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물동량 약 295만t을 기록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집계한 국제화물 실적에서 2년 연속(2021~2022년)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스마트 화물 터미널 개발과 물류 네트워크 확장, 양적인 성장과 화물분야 저탄소 친환경 공항운영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