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16명 '캠퍼스' 방문
도와 스타트업 우호 확대 논의
내년 경기 기업 獨 로드쇼 기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의 기술 및 경제 전문가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의 기술 및 경제 전문가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의 기술 및 경제 전문가들이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인 성남 판교를 주목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따르면 5일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디지털 허브 책임자 요헨 짐머만, 독일무역투자청(GTAI) 이노베이션본부장 필립 코베너, 한독상공회의소 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 등 16명의 다양한 분야 실무진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독일 측은 스타트업 조성 방안과 도와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파리 비바테크(VivaTech)에서 경기도관을 방문한 독일 GTAI 필립 코베너 수석이 경기도 스타트업 혁신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데 이어, 강성천 원장의 초청 제안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사절단을 맞이한 경과원은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및 투자 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스타트업 대표와의 간담회 시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독일의 기술력 공유를 골자로 한 협력 의견이 나왔다. 도는 내년 독일에서 큰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어 협력 효과가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해 8월 경기도를 방문한 주한 독일대사를 만나 경기도-독일간 친환경 혁신산업 발전과 새싹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경과원은 경기도와 독일의 기술혁신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독일에서 경기도 디지털기업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도내 스타트업의 독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립 코베너 독일 GTAI 본부장은 “내년 경기도 디지털기업 독일 로드쇼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독일 측에서도 많은 협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경과원은 비바테크에서 파리수도권투자진흥원(Choose Paris Region)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8월에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랴오닝성 대표단이 방문, 우호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 및 기술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