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 줄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 보잉 787-9 이 국내에 첫 선을 보입니다!” 대한항공의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핵심 주자인 보잉 787-9 항공기가 국내에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2월 27일(월) 인천국제공항 격납고(Hangar)에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도 입 기념식을 열고, 보잉 787-9 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해 항공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해 격이 다른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타 기종 대비 기압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승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 진보도 이뤄졌다.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 20%를 사용해 무게는 낮추고 내구성은 높여, 연료소모율은 타 항공기 대비 20% 좋아지는 한편 탄소배 출량은 20% 저감된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동계 시즌을 맞아 신규 취항과 노선 별로 증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국제여객 수요 증가세에 따른 조치다.

우선 이달 26일부터 인천공항↔베트남 푸꾸옥에 신규 정기편 주7회로 취항한다. 일본 3개 소도시와 중국 3개 도시는 재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3년7개월 만의 북항으로 중장거리 대비 좌석 공급 회복이 낮은 일본과 중국의 하늘길 넓히기다.

일본 노선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인천공항↔가고시마, 오카야마, 오는 31일부터는 인천공항↔니가타 항공편을 주 3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노선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인천공항↔샤먼 노선은 매일 취항, 인천공항↔쿤밍은 다음 달 19일부터 주 4회 재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국제여객 수요에 맞춰 일본·중국은 물론 동남아·대양주·미주 등 주요 노선을 증편한다. 후쿠오카와 오사카는 하루 3회에서 4회, 나리타는 2회를 4회로 증편, 나고야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한정해 주 14회를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은 인천공항↔베이징 주 7회를 18회로 증편, 선전과 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 우환은 주 3회에서 4회, 인천공항↔홍콩 노선은 매일 2회를 4회로 늘린다.

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확대한다. 방콕은 매일 3회를 5회, 인천↔마닐라는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델리와 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를 4회로 인천공항↔치앙마이 노선의 경우 내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오클랜드, 인천공항↔브리즈번 노선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가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공항↔라스베이거스는 주 4회를 5회로 확대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