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메타버스 리빙 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어린이집에 육아 환경 조성 결과를 공유하는 리빙 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유아교육과와 간호학과는 지난 3월 NUR-ECE(NURSING-Early Childhood Education) 팀을 구성했다.

이금구(유아교육과)·김미지(간호학과)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학생은 유아교육과 4명, 간호학과 8명 등 12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남시립별가람 어린이집과 연계해 에코 건강 생활에 대한 영유아 융합 교육 리빙 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아들에게 지속 가능한 에코 생활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프로젝트는 현재 9회까지 진행됐고, 올해 12월 끝난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숲 놀이를 체험하고, 환경 교육도 실천한다. 그 결과물은 보드게임 형식으로 유아들과 함께 공유된다.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집이 요구하는 교사의 업무 지원과 육아 친화 환경 조성했다는 점이다.

메타버스 공간은 참여형 게임, OX 퀴즈, 자동 영상 재생, 방명록 작성 등 다양한 방법의 활동 결과물로 채워져 있다.

NUR-ECE 팀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리빙 랩 프로젝트 결과물을 어린이집과 공유해 메타버스 활용 능력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유낙연 나무피알 부대표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DX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됐다. 학생들도 흥미로워했고, 신선한 경험을 느꼈다”면서 “NUR-ECE 팀의 활동 결과를 메타버스로 구현할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이금구 유아교육과 교수는 “NUR-ECE 팀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와 에코 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어린이집에 육아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