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올해 운영한 ‘전통 가양주 주조사 양성 교육과정’이 큰 성과를 이루는 등 주목받고 있다.

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통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전통주를 알리기 위한 본 과정 교육생 25명 전원이 전통 가양주 주조사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교육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대표 가양주 대회인 2023년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 진출자 2명 중, 1명이 탁주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는 쾌거도 이뤄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교육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3일~17일 예산서 열리는 제13회 대한민국 명주 대상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올해 4월 말부터 10회 총 44시간에 걸쳐 전통주의 가치와 역사적 배경, 전통주 관련 법, 전통주 종류 및 제조기술, 전통주 제조 실습, 현장학습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통 가양주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전통주 교육에서는 가평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하고 1회성 단기가 아닌 장기 교육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등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교육 이수생을 중심으로 전통주 동아리 연구회를 개설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등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생들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고 우리 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및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식품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는 조상에 올리는 제주(第酒)나 절기마다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해 경기도에서 주최해온 대회 우리나라 최고 권익의 우리 술 경연대회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