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올 6월 하자보수 시스템 전면 개편

-입주민 종합 만족도 평균 88.7점 … 민원 처리 속도 크게 개선

▲ 최양환 대표이사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부평그룹이 단행한 하자보수 시스템 전면 개편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자보수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 하자와 부실시공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평가로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이후 하자보수를 진행한 전체 세대 중 2213세대를 대상으로 7∼9월 하자보수 서비스 만족도 전화조사를 한 결과 종합 만족도에서 평균 8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만족도 조사는 ▲처리 결과 ▲수리내용 설명 ▲직원 태도 ▲사전 연락 ▲시간 준수 등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전연락’과 ‘시간준수’ 항목에서 평균 9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민원에 대한 반응속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만족도 조사에서 한 입주민은 시스템 개편 이후 하자 접수는 물론 방문까지 절차가 간소화돼 민원 처리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며 높은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등 및 조명기구·디지털 도어록 고장, 하수구·변기 막힘 등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를 포함해 크고 작은 모든 하자를 직접 관리소에서 접수하게 하고, 관리소장 또는 영업소장이 즉시 확인해 처리하는 방식이 입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하자보수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하자보수 처리 기간을 최소화해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 6월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하자보수 시스템은 당일 처리 가능한 하자는 접수 당일 처리, 전문 인력이 필요한 하자는 일주일 이내 처리 원칙을 적용했다. 최근 건설업계에 만연한 부실시공 이슈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고객 주거 만족을 목표로 시행됐다. 또 지역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영그룹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부영아파트 내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면제된 임대료는 어린이들의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에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개원지원금, 다자녀입학금, 어린이날 선물, 스승의 날 선물, 디지털피아노, 보육행사, 어린이집 포상금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입주민들의 육아고민 해결에 함께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교육‧문화시설 기증, 해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건립 지원 및 교육 기자재를 지원, 장학사업, 군부대 장병들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입주민들을 위한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며 현재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1000억원이 넘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