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섬 가을꽃 축제가 개막 일주일 만에 방문객 2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둘러 보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가평군

 

가을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평군 ‘2023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 꽃 축제)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일주일 만에 방문객 2만여 명을 훌쩍 넘겼다.

이에 따른 입장료 수익과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판매실적도 2억여원을 돌파하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는 등 꽃의 향연은 단순한 볼거리에서 벗어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 추석 연휴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더욱 풍성한 결실을 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자라섬 남도에서 가을 꽃 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 손님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꽃의 향연이 열리고 있는 자라섬 남도 10만9500㎡에는 백일홍‧천일홍(4만6600㎡), 구절초(1만7200㎡), 해바라기‧하늘바라기 등(1만3500㎡), 코스모스‧메리골드 등(1만2400㎡), 버베나‧낮달맞이(8400㎡), 산파체스‧페튜니아(4200㎡), 핑크뮬리(3500㎡), 팜파스 그라스(3500㎡) 등 다양한 색깔의 가을 꽃 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가평레일바이크부터 자라섬 남도 구간에 전기관람차를 운영하고 인근 남이섬과 자라섬을 뱃길로 연결하는 선박운항도 선보이고 있다.

축제장에는 농‧특산물 판매장인 자라섬 마트도 마련돼 착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살 수 있다.

지역밴드‧아티스트‧버스킹 공연과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포토존과 전망대 등도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또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지역 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고 반려동물 전문가 세미나도 마련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입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밤 9시에 퇴장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봄‧가을에 열리고 있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평 자라섬에서 힐링과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