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가 우호적인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시각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한국 거주 외국인을 초청한 토크 콘서트.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초청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조기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인천공항공사는 우호적인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노력할 부분에 대한 외국인 시각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한국 거주 외국인을 초청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방한 프렌들리 캠페인’과 직결돼 있다. 최근 K-콘텐츠 인기와 방한 호감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의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마련한 행사다.

토크 콘서트 주제는 ①한국에 사는 ‘대한 외국인’으로서의 경험, ②한국과 인천공항에 바라는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방한 관광 활성화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서 의견을 발표하고, 인천공항 SNS 채널로 수집한 여객들 의견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토크 콘서트에 이어 인천공항 SNS 여행채널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우리동네 관광코스 만들기 대국민 공모전 ▲남아 지역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방한 홍보 ▲외국인 대상 인천공항 입국 인증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주재로 진행됐다. 프랑스 국적의 방송인 파비앙, 캄보디아 출신의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베트남 국적 방송인 응웬티 흐엉, 인도네시아에서 유학 온 파뭉카스 가가스 람방 등 외국인 패널 4명, 일반인 참석자 약 20명이 방한 관광 촉진에 대해 토론했다.

이학재 사장은 “요즘 ‘모자이크 코리아’라는 말이 화두인데 다양한 크기와 색이 어우러진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하기 위한 노력이야말로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인 방한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며 “이날 토론이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인천공항과 한국을 만드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은 한국의 첫 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을 완성하는 공간이다”라며 “신규 관광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해 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