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과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이 다음달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전시 및 부대 행사와 배리어프리공연<설화와 국악심포니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3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다.

배리어프리 공연 <설화와 국악심포니 만나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문화예술축제,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현한 정은혜 작가의 작품전시 및 사인회, 동락연희단의 길놀이,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국악기 터치 투어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앞마당과 로비에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공연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샌드아트, 스토리텔링, 공연자막, 수어통역배우 등 다양한 무대장치를 구성했다.

본 공연에서는 JTBC 풍류대장 TOP5 작, 편곡으로 참여한 이창현 작곡의 위촉 초연곡 ‘꾼’과 ‘월하정가’를 선보인다. ‘꾼’은 소리꾼 서진실(JTBC 풍류대장 TOP3)이 ‘월하정가’는 가객 장명서의 협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또한 아르코 창작음악제 수상작인 신동일 작곡의 ‘구렁덩덩 신선비’와 오작교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작곡된 이태일 작곡의 ‘숙영 - 맺지 않는 꽃’을 동극과 함께 박진아의 샌드아트로 그려낸다. 공연은 다양한 음악적 해석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채길룡 지휘자와 함께한다.

세종국악관현악단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 내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기획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인식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해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리 음악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