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장구 등 레퍼토리 다양
▲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19일 스위스 현지에서 진행하는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춤을 선보였다.

경기무용단은 2023년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KKL Luzerner Sall에서 한국의 전통가락과 춤을 공연한다.

▲ 경기도무용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경기도무용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다양한 주법으로 한국의 전통가락을 연주하는 '설장구'로 시작해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 섬세한 가락과 뛰어난 기교가 돋보이는 '진도북춤'까지 경기도무용단을 대표하는 전통춤 레퍼토리들로 구성된다.

▲ 경기도무용단의 ‘농악무’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경기도무용단의 ‘농악무’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더불어 타악과 전통춤이 어우러지는 '농악무' 공연을 통해 소고춤, 장구춤, 상모돌리기, 12발 돌리기 등 경기도무용단의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을 펼치고 관객의 흥을 돋웠다.

경기도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해외 각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며 “경기도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여 평소 한국무용을 접하기 어려운 스위스 현지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