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 '이천국제음악제 ICMF'

다음달 18일부터 5일동안 무대
오페라 나잇·퀸텟 공연 등 다채
22일 인순이·카리나 네뷸라 공연
▲ 2023 이천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제공=이천문화재단

이천문화재단은 다음달 18일 '2023년 이천국제음악제 ICMF'(Icheon Young-ArtistInternational Music Festival)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영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국제 음악 축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음악 단체와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국제문화예술도시 '이천'의 매력을 맘꺽 뽐내는 이번 음악제는 2024년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10월 18∼22일 5일간 프리콘서트로 진행된다.

첫날인 18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스페셜 콘서트'가 SK하이닉스 수펙스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이천문화재단과 SK하이닉스와 함께 마련한 공연인 프렌치 뮤지컬 갈라 콘서트 'HERO'에 이어 이번에도 SK하이닉스가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러시아 대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사진제공=이천문화재댠

두 번째 날인 19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러시아 후기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대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무대 '콘체르토 나잇'이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 이탈리안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베레끼야. /사진제공=이천문화재단
▲ 이탈리안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베레끼야. /사진제공=이천문화재단

20일에는 유럽과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오페라 주역가수 4명의 내한 공연 '오페라 나잇'이 열린다. 이탈리안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베레끼야, 스페인 테너 기옌 뭉귀야, 소프라노 안나 치마루스티, 소프라노 안 마린 쉬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부터 비제의 카르멘, 번스타인의 캔디드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주요 아리아와 이중창의 향연이 시작된다.

21일에는 전설적인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의 위대한 음악적 작품을 기리고 예술적 유산을 승계하기 위해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에서 지정한 유일한 공식 오리지널 앙상블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의 공연 '누에보 탱고 나잇'이 열린다.

22일에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한국 최고의 가수 인순이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재즈 보컬 그룹 카리나 네뷸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션 존 아이젠, 장르 불문 최고의 보컬 안 마린 쉬르의 음색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마지막 밤인 '재즈 나잇'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천국제음악제를 기획한 이응광 재단 대표이사는 “오랜 전통의 문화가 숨 쉬고 있는 이천시에 동서양의 국제적 예술교류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공연기획팀과 함께 올해 초부터 준비해 왔다”며 “공연을 뒷받침할 무대, 조명, 음향팀도 문화재단의 자체 인력으로 구성돼 음악제가 고급 국제 콘텐츠 쇼핑이 아닌 순수 메이드 바이 이천문화재단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