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의왕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역 변경에 따라 오전동 일원 1.06㎢를 2024년 9월 1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해당 지역 위치.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의왕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역 변경에 따라 오전동 일원 1.06㎢를 2024년 9월 1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지난 11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해당 지역이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투기수요 유입 우려가 높기에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역이 변경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기존 0.295㎢에서 1.06㎢로 확대 지정됐다.

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의왕시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을 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받으면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한다.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토지 보상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업 초기 단계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의왕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결정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