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의왕시 이동 489-1(오봉로)에 있는 부곡과선교가 긴급안전진단용역에서 D등급 이하로 평가돼 15일부터 중(重)차량에 대한 통행제한 및 금지를 시행한다.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의왕시 이동 489-1(오봉로) 소재 부곡과선교에 대해 15일부터 중(重)차량에 대한 통행제한 및 금지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긴급 안전진단용역 결과, 슬래브 상태평가 D등급 이하로 판정된 부곡과선교는 1984년 준공돼 40년 지난 노후 교량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의 슬래브 하부 부분 파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부 차량 부분통제와 긴급 보수, 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20곳의 슬래브 긴급 보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현재 상태에서 중차량(총중량 32t, 축하중 10t 이상)이 지속 통행할 경우 교량 시설물 및 차량운행의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제한 시행을 결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슬래브 등 보수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초 기본설계를 통해 교량 재가설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행제한은 교량을 이용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우회도로(309번 지방도 등)를 이용하는 등 이용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