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정해권 위원장을 비롯해 나상길, 문세종, 이명규, 박창호 의원들을 지난 7일 남동구 서창동 만수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남동구 서창동 만수하수처리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해 나상길(민·부평4)·문세종(민·계양4)·이명규(국·부평1)·박창호(국·비례) 의원 등이 나섰다.

산경위는 “이번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계획과 기대효과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근 논현·서창지구 등으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며 만수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 또한 처리용량(7만㎥/일)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하수처리시설(3만5천㎥/일) 증설 및 재이용처리시설(5만㎥/일) 신설 공사를 하고 있다. 증설되는 시설은 지하에 조성되고, 그 위에는 잔디마당과 벚꽃길, 다목적운동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만수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적 시설로 거듭남은 물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산경위 의원들은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방류수역의 수질개선 및 추가 하수 발생에 대비해 원활한 하수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당부하며 기존 하수처리시설 점검을 통해 지역민들이 제기하는 고질적인 악취 및 소음 문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해권 위원장은 “증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면 악취 차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나, 기존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막을 대책도 필요하다”며 “만수하수처리장이 악취는 없고, 주민 편의시설은 잘 갖춘 '시민 곁의 하수처리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향후 예정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나 송도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사업도 지하화를 적극 추진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