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체 위로 창작극 '사방팔방'
청년사업 선정…16일 학산소극장
청년사업 선정…16일 학산소극장
'하나의 살인사건, 여러 명의 용의자… 범인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예로부터 오방신의 존재를 믿어왔다. 중앙을 관장하는 황신이 부재한 어느 날, 청·적·백·흑 사방신은 우연히 '탈'을 발견한다. 황(중앙신)의 부재로 자유를 얻게 된 사방신은 이내 탈놀이를 제안하고 얼마 전 숲 속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을 떠올린다.
'숲 속을 지나던 남편과 아내, 그들 앞에 나타난 산적. 그리고 남편의 죽음!'
범인이 확실해 보이는 이 사건에 당사자들은 저마다 다른 주장을 하지만 여전히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방신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산적 3개의 가면으로 그들만의 가면극을 벌인다. 가면을 번갈아 쓰며 그 인물의 시선과 입장을 보여주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과 추리가 계속된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을 발견하는데…
공연단체 '위로'가 창작극 '사방팔방'을 선보인다. 2023청년창작활성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은, 인간들이 초월한 존재라고 믿는 신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 명의 용의자와 한 명의 목격자. 총 네 명의 사람들의 각기 다른 주장에 사방신의 의견이 더해지며 여덟 개의 시선이 얽히고설킨다.
과연 이 사방신은 절대적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9월16일 오후 2시·5시 인천 학산소극장. 관람료 3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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