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하우크 CEO 등 인사
21일 시청서 '채용의날' 행사
▲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동북아 최대 규모로 인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최고책임자(사장)를 선임했다.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제3국제업무지구(IBC-III) 서측지역 430만㎡에 조성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현재 공정률이 96%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미국 모히건이 직접 투자한 9600억원을 포함 2조원이 투입됐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11일 첸 시 총괄운영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전략과 성과 관리를 전담하도록 배치한데 이어 새로 웨이드 하우크 최고운영책임자(CEO)를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일단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올해 10월18일 4분기 개장을 앞두고 두 사람의 글로벌 경영 전문성과 운영 능력을 결합해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브랜드 비전과 글로벌 명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스파이어는 5성급 호텔 3개동에 1275개 객실과 실내 공연장 아레나(1만5000석), 워터돔, 10만㎡의 야외 어트랙션 공간, 컨벤션, MICE 시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달까지 준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내년 1월 개장한다.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는 신입·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달 21일에는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스파이어 협력사 20개사가 참여하는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300명가량을 채용하기로 했다.

CEO로 승진한 첸 시 사장은 정부기관과 이해관계자와 협력, 대외관계 등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가 영감과 혁신이 가득하고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히건은 미국 코네티컷 거점의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해 워싱턴과 네바다, 캐나다 등에서 복합리조트 8개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2025년부터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추가 확장 등 2046년까지 4단계 사업에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