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2023 Colorful Gardan 자라섬 꽃 페스타’(자라섬 꽃 축제) 가을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한 달여간 열리는 가운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지역 내 음식 업소에서도 동참을 이뤄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자라섬 꽃 축제와 연계해 축제 방문객에게 음식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기 위한 참여 업소를 모집한 결과 식사류 등 일반음식점 16개소, 카페 등 휴게음식점 6개소 등 22곳이 동참했다.

이들 업소는 자라섬 꽃축제기간 방문한 유료입장권을 보여주면 식사 및 음료 판매 시 전체금액의 5~10%를 할인해 준다.

입소문을 타면서 가평 맛집으로 소문난 업소들의 상차림 메뉴도 다양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특산품인 잣의 향기가 가득한 닭갈비 및 막국수를 비롯해 맛도 모양도 솜씨가 묻어 있는 만두와 김밥, 북한강에서 잡은 각종 회와 매운탕, 독특한 양념이 어우러진 육개장 및 바지락 칼국수, 건강한 밥상 돈통마늘 보쌈·족발 등이 기다리고 있다.

업소별 위치 및 할인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와 군 소상공인연합회(031-581-34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올해는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라섬 가을꽃 축제기간인 오는 10월6∼9일 나흘 동안 올해 20주년을 맞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대규모 행사로 동시에 열려 꽃과 재즈의 향연이 어우러진다.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 축제 기간에는 하루 평균 4000여 명으로 총 12만여 명이 다녀가 지난해 6만3000여 명보다 5만7000여 명이 늘어 코로나19 이후 인기가 폭발했다.

군은 자라섬 꽃축제기간에 관광객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 음식점 할인과 더불어 숙박할인시설을 확대하고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2019년 10만㎡의 모래밭에 야생화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군민과 수도권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며 “꽃과 재즈의 향연으로 가득한 자라섬의 가을 축제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