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궁평리가 농어촌공사가 매년 시행하는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행복 농촌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마을 만들기 분야에서 농어촌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6일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를 열고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를 선정했다.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 스스로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농촌 만들기 ▲마을 만들기 ▲우수활동가 및 공무원 등 3개 분야에 1716개 팀이 참가했고, 시·도별 예선과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4개 팀이 선정돼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연에서는 서신면 궁평2리 마을 이장 박경배 씨가 마을을 소개한 후, 궁평2리 마을공동체인 ‘토종농부’(대표 정용락)가 직접 연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용락 이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사라져 가는 사과참외, 조선오이, 조선 배추 등 토종농산물의 종자를 보존하고, 이를 지역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알리는 공동체 활동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신면 궁평2리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얼마만큼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는 농촌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 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