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왼쪽) 고양시장과 정창래 ㈜디와이디 대표이사가 고양시가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고양시
▲ ㈜디와이디를 방문한 이동환(왼쪽) 고양시장을 이일준 회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가운데는 정창래 대표이사. /사진제공=고양시

“앞으로 고양시 기업의 애로사항은 적극적 해결하고 지원하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6일 독보적 화장품 분야 브랜드 개발에 나선 우수기업을 방문,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 분야 브랜드 개발로 성장세를 타는 기업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 MBN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내 ㈜디와이디(회장·이일준 대표·정창래).

이 시장은 상품 유통과 자체 브랜드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및 유통사업장인 디와이디 경영진과 만나 기업 현황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시장과 경영진은 경제 자족도시를 향한 기업·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 기업인 디와이디는 2000년 12월 설립돼 2020년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에서 2021년 11월 고양시 덕양구 MBN 미디어센터로 이전한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디와이디는 고양시 이전을 앞두고 서울 거주 직원들이 교통과 숙소 등을 이유로 지방 이전을 난감해하자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기업이 지방 이전시 인력이 따라오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디와이디는 인력 수급과 복지 지원 등 80여 명 직원의 안정적 근무를 위해 MBN 미디어센터 인근 오피스텔 8개 동을 구입, 숙소를 제공했다.

이전 2년여 만에 직원 30여 명은 고양시 거주자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후 국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디와이디는 현대 메이크업의 트랜드에 맞는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소가 협소해 확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동환 시장에게 건의했다.

정창래 대표이사는 “고양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인재 최우선 채용은 물론 경제 발전을 위해 디와이디 자체 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일준 회장은 “서울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해도 마음 놓고 조업할 수 있는 기업 환경과 행정기관의 지원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고양시 풍토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독자적 화장품 브랜드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디와이디 경영진에 감사드린다”며 “건의사항은 선제적 해결과 기업 성장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디와이디는 화장품 및 화장용품의 기획·디자인·마케팅, 상품 유통과 자체 브랜드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유통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 대표 중소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는 릴리바이레드, 해서린, 슬로우허밍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