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손나구역’(내손 체육공원 일원 약 7만7863㎡)이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4∼2027년 4년간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시재생보조사업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생활권 내 도로 등 기초 기반 시설은 갖추고 있으나 인구 유출, 주거지 노후화로 활력을 상실한 소규모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에서 의왕시가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의왕시 최초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내손나구역’(내손체육공원 일원 약 7만7863㎡)은 2014년 주민 과반수 동의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저층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 구역은 내손 다·라구역 등 주변 재개발지역과 원도심간 격차를 완화하고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내손동 도시재생사업의 사업명은 ‘내손愛(애)가득’으로, 작지만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활력을 되찾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겼다.

의왕시는 ▲동행사업(집수리+골목정비) ▲안전마을 조성(스마트폴, 소화설비 설치) ▲내손愛(애)행복센터 건립 ▲내손愛(애) 어울더울(놀이·쉼터) 조성 ▲주차장 및 안심가로 조성 등 주택정비사업 및 생활편의시설 공급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저층 노후 주거지 생활환경 문제에 선제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는 다양한 주거환경이 공존하고 존중받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사업과 도시재생이 상생하는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시개발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가 좋은 사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