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펀드 2080억 조성 기업성장 지원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500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G-펀드'를 결성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스케일업 펀드를 포함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성장산업 ▲경기북부균형발전 등 총 4개 분야 2080억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스케일업 펀드는 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450억원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 250억원의 두배 규모다.

투자 대상은 도 소재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또는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인 고성장 기업 ▲연구개발(R&A), 설비 확대 등 사유로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 기업 등이다.

운용사는 경기도 출자액의 200% 이상을 도 기업에 의무 투자해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사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게 된다.

도 스케일업 펀드 운용 기간은 2031년 8월까지 8년이다. 펀드 운용은 (주)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주)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공동을 맡는다.

기업이 초기 단계를 벗어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연계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박정남 도 금융기획팀장은 “벤처투자가 얼어붙은 지금 도 G-펀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스케일업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펀드를 규모 있게 조성해도 새싹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