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관련 사업
유아 교육력 제고·공공성 강화 노력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는 경기 유아교육 정책을 총괄 기획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는 부서다. 유아교육과의 핵심 정책인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아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아교육정책 개발 및 유치원 교원 인사관리 등을 담당하는 ▲유아교육기획, 교육과정 현장지원 자료 개발, 안전교육 및 방과후 과정 등을 추진하는 ▲유아교육과정, 유보통합 정책의 계획 수립 및 시행을 담당하는 ▲유보통합준비, 공사립유치원과 외국인 유아학비 지원 등을 맡고 있는 ▲유아교육행정, 사립유치원의 회계와 지능형 나이스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회계운영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유아 교육력 제고와 공공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노수자 유아교육과장은 “유아교육과는 미래사회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가는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유아들이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정책 소개]
진학 디딤돌 놓고 미래 적응력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 자료 개발·보급
유·초 협력적 연계 '이음교육' 운영
초교 입학 준비도 점검·통합수업
디지털·환경 분야 교원 역량 강화
소규모 유치원 공동 교육과정 사업
1.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유아들이 주도적으로 놀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놀이 중심 교육과정 자료를 개발하고, 놀이 지원 플랫폼 '놀이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놀이 중심 교육과정 현장 안착을 위하여 '놀이' 자료 시리즈(놀이 2017, 놀이 2018, 놀이 2019)를 개발·보급해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놀이 중심 교육과정 사례도 공유할 수 있도록 놀이토크콘서트(인성놀이, 온마음을 잇다)를 운영해 유아의 인성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등 유치원 교사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2. 유·초 이음교육 운영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인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0~2세 보육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공적인 연계란 단순히 아동이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을 떠나 초등학교에 갈 준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아동을 보내는 기관과 아동을 맞이하는 초등교육기관이 함께 연계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초 간 연계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아동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에 대한 조정과 균형, 아동의 개인차와 개인마다 다른 학습 방식에 대한 이해 공유, 실무 협력까지 모두 연계를 위한 구성 요소에 해당된다.
이런 배경에서 도교육청은 유아의 발달과 놀이 경험이 이어질 수 있는 유·보, 유·초 협력적 연계 사례를 발굴하고 협력과 연대를 통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초 이음교육'을 운영 중이다.
연계성, 협력성, 지속성, 다양성 등의 실천원리를 원칙으로, 시·도별 유·보·초 연계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이음교육 운영기관을 선정·운영해 사례 공유 및 현장 공감대 형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시범유치원 5개원과 중심유치원 45개원을 선정해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교원 네트워크 중심의 이음교육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사례 운영 유치원은 연계기관과의 상호 이해도를 제고하고, 교원의 공동 역량 강화, 학부모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유·초 이음교육에선 초등 입학 대상 유아의 준비도 점검, 유·초 이음학기(만 5세 2학기), 초등학교와의 통합수업(통합 교과, 창의적체험 활동 등), 학부모를 위한 초등 입학 안심 교육 등 유·초 연계를 위한 교육청별 모델 개발 등을 실시하며, 유·보 이음교육을 통해선 만 2세 취학 학생에 대한 교육방법 및 교육과정 재구성, 어린이집과의 교육과정 공유 및 교원 통합 운영 등 모델을 개발한다.
3. 미래 사회 대비 유아 인성교육 강화
요즘 유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접하면서 자란다. 때문에 유치원 교실에서도 자연스럽게 놀이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기나 매체, 온라인 콘텐츠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시민교육도 필수적이다.
또한 미래 세대에게 기후변화나 환경재난에 대응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교육을 유아기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고민들이 담긴 게 경기 미래 유아교육의 방향성이다. 디지털. 생태 전환 관련 교원 역량강화, 다양한 배움을 열어갈 수 있도록 놀이공간 혁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출생률 저하 등을 반영한 소규모 유치원 운영 방안도 모색 중이다. 소규모 유치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출생률 감소 등으로 인한 소규모 유치원의 증가로 인해 소규모 유치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는 21개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 놀이, 체험 학습, 부모 교육, 업무 공유 등으로 함께 협업하고 있다. 권역별로 중간 보고회를 통해 사례도 공유하며 소규모 유치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소규모 유치원 공동 교육과정 정책실행연구회를 운영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 모델 발굴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인성 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 인성교육 강화에도 앞장선다. 경기형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마음이음유치원'을 178개원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 교사, 학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온마음 인성교육'을 실천 중이다. 또, 경기도 모든 유치원 내 인성 중심 유치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도 시행되고 있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시간 확대·학급 증설…돌봄 공백 최소화
공·사립 유치원 200곳 운영 지원
담당 인력 연수 통해 내실화 도모
돌봄 여건 개선 '봄.봄.봄' 사업도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지원 강화를 통해 방과후 과정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확대하고 있다.
방과후 과정(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공·사립 유치원 200개원을 지원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학급 증설을 통해 방과후 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방식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방과후 놀이배움터 운영 지원은 물론, 담당 인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방과후 과정 내실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여건 및 특성을 반영한 방과후 과정 운영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 '거점형 방과후 과정' 모델을 운영, 돌봄 공백 최소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거점형 방과후 과정 시범운영'
유보통합 선도 교육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는 유치원·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는 '봄.봄.봄 거점형 방과후 과정' 사업을 추진한다.
'따뜻하게 봄, 자세히 봄, 정성껏 돌봄'을 의미하는 해당 사업은 인근 3∼5개 유치원·어린이집이 연계하는 중심형과 1개 기관에서 2~3개 유치원·어린이집 유아의 돌봄을 운영하는 협력형으로 운영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올해 시범운영 기관은 공립 유치원 3곳, 사립 유치원 3곳, 교육지원청 1곳으로, 희망기관 공모를 거쳐 대상을 선정해 운영된다. 운영 유형은 ▲온종일 돌봄 거점형 ▲초등연계 거점형 ▲지자체 연계 거점형 등으로, 시범운영을 통한 경기도 돌봄 여건 개선 및 돌봄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관들은 저녁 돌봄을 위한 석식 제공, 20시까지 저녁 돌봄 운영 등을 통해 돌봄 공백 최소화, 연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시범운영기관 운영 성과 나눔, 사례 공유를 통해 내년에는 확대 운영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은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으로써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제공하는 교육 및 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급식비 격차 완화 지원 ▲유아학비 경감 ▲방화후 과정비 확대 ▲안전환경 조성 등 세부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리=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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