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 외 컨설팅 기능 탑재
소상공인 맞춤보증 직원 교육
▲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5일까지 2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직원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24일 시석중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위해 자금지원을 넘어 '금융서비스기관'으로 내부를 혁신한다.

24일 경기신보는 25일까지 2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직원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역본부장, 영업점장, 경영지도위원 등 현장 가까이에서 소상공인 신용보증 상담·심사를 담당하는 경기신보 직원 80여명이 참석한다. 시석중 이사장의 정책 방향 중 하나인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지원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경기신보는 시 이사장 취임 이후 자금만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경기신보는 이에 경영지도의 고도화 및 체계화를 통해 영업점의 보증지원 역할에 상권분석·신용관리 등의 컨설팅 기능 탑재도 추진 중이다.

교육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신한미소금융재단 등도 함께한다.

도내 소상공인 정책지원 유관기관간 협업을 바탕으로 경기신보 영업점 상담창구에서 공공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에게 통합 정책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날 내부직원교육에서 다수의 직원들은 유관기관 지원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보증상담 시 고객의 여러 애로사항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상공인은 당장 사업운영에 바쁘다보니 정책을 직접 알아보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금지원·판로개척·구인구직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한 번에 알릴 수 있어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컨설팅, 정책정보까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을 사업성공의 길로 이끄는 나침반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