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LA 2023' 홍보 주력
▲ 인천공항공사가 'KCON LA 2023'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여객 및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공사가 'KCON LA 2023'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여객 및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일간(8월17~19일) 열린 'KCON LA 2023'에서 신규 여객과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CON에서 인천공항공사는 행사기간에 단독 부스 2개소를 운영하면서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강점을 소개하고, 환승객 대상 무료 환승투어(당일 코스), K-STOPOVER 프로그램(1박 이상 코스) 홍보에 주력했다.

KCON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150만명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행사다. 이번 KCON에서는 K-POP 콘서트와 공연장과 인접한 LA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방문객을 위해 인천공항 SNS를 활용한 팔로잉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21일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 LA에서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서부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빌트모어호텔에서 주최한 '2023 미서부 K-관광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현지 여행사 대상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데 이어 24일에는 뉴욕 쉐라톤호텔 라구아디아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미국 동부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 설명회를 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미국 노선이 여객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시점에 열린 현지 마케팅 활동이 향후 미주지역의 신규 여객과 환승수요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K-POP 팬 규모가 중국, 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나라로 인천공항공사는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잠재여객을 대상으로 KCON 행사와 연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으로 향후 재방한 수요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구제여객 회복세에 맞춰 항공수요 선점을 위해 각 국가별 공항들 사이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잠재여객과 환승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