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73.6% 1위·동구 57% 꼴찌
임금 근로자 비중 중구 84% 1위
▲ 2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7개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 취업자는 1143만2000명으로 20만7000명 늘고, 고용률은 58.3%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지역 고용률 상·하위 지역을 살펴보면 옹진군이 73.6%로 가장 높았으며, 하위지역은 57.0%의 동구로 집계됐다.

15∼29세 고용률은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에서 부평구(53.0%)가 제일 높았고, 연수구가 38.8%로 가장 낮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은 옹진군(69.6%)이 1위로, 젊은층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부평구는 30.1%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으로 보면 농림어업은 강화군(30.8%)이, 광·제조업은 동구(23.1%), 건설업은 계양구(10.6%)가 비중이 높았다. 옹진군(21.4%)은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중구(20.9%)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옹진군(51.8%)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자 비중이 컸다.

인천지역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은 연수구(30.6%)에서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비율이 높았고, 중구(26.4%)에서는 사무종사자 비중이 컸다.

옹진군(25.0%)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강화군(30.3%)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동구(28.1%)가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가, 옹진군(35.7%)은 단순노무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중구(83.7%)가 상위지역으로, 강화군(47.1%)이 하위지역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인천지역 실업률은 계양구가 5.0%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은 1.2%로 가장 낮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