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을 앞둔 17일 오전,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대표의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 모 씨, 서 모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 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올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점과 관련해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 등이 이 씨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위증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을 하게 되는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진 앞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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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검찰 출석' 이재명 민주당 대표, 취재진에 남긴 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도착한 이 대표는 단상 위에 올라 준비해 온 메시지를 읽었다.이 대표는 "벌써 4번째 소환"이라며 운을 뗀 뒤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이라고 주장했다.또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