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산중학교가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16강에 올랐다.

동산중은 8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보조2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부산 대천SBC와 난타전 끝에 14대 10으로 제압했다.

동산중은 3·4회초 각각 2점, 6점을 내며 달아났지만 4회말 대거 8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6회초 다시 2점, 4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고, 상대가 6회말 2점을 따라오는데 그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산중은 12일 오전 9시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보조1구장에서 대구 협성경복중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동산중이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치러지는 매향중-청주시이글스 대결의 승자와 만나 4강에 도전한다.

아울러 지난 7일 대회 1회전에서 경북 경주중학교를 11대 6으로 물리쳤던 인천 동인천중학교는 11일 보조2구장에서 전남 화순중학교와 2회전(32강) 대결을 펼친다.

동인천중이 화순중을 꺾으면 16강에 올라 같은날 펼쳐지는 경기 청담중-제주 제일중 대결의 승자와 12일 오후 1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동인천중과 화순중은 애초 9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이틀 미뤄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