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17일 안산·19일 고양…노래 30곡 드라마극 편성
▲ 경기아트센터가 광복 78주년 특별기획 '2023 애국찬가 드라마콘서트 동고동락'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체 합창 공연 실황.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광복 78주년 특별기획 '2023 애국찬가 드라마콘서트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오는 17일과 19일 각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애국찬가페스티벌추진위원회와 경기민예총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와 겨레를 밝혀준 노래 30곡을 극 형태로 선보이는 '드라마콘서트'다.

공연은 우리 근현대사 속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애국가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담고 있다.

노래뿐 아니라 춤, 퍼포먼스, 영상 등 무대에 다채로움이 더해진 콘서트는 관객들과 함께 우리 역사의 주요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조국의 광복에 대한 마음과 민주주의의 뜻을 새기고자 한다.

콘서트에서는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노래를찾는사람들 ▲가수 손병휘 ▲더 솔리스츠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 ▲소년소녀합창단 싱잉엔젤스 ▲창작판소리연구원 ▲소리꾼 박희원·이원경·신형식 ▲뮤지컬 배우 차준호·금보미·박준성·손준영·신채원·홍세령 ▲김평호류남도소고춤보존회 ▲택견패 ▲발광엔터테인먼트 ▲시민합창단인 일산여성합창단 ▲한가람남성함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역사적 순간의 노래를 함께한다.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은 “이번 드라마콘서트는 애국가 가사의 생성과 변천 과정을 중심으로 역사적 배경을 밝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 '애국찬가 드라마콘서트 동고동락'을 대극장에서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경기도 각 시·군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 행사'의 하나로 고양과 안산에서 순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문자 전송(안산 010-5894-6249, 고양 010-2680-1907)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애국찬가.com) 게시판으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