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하 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을 획득했다.

병원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 획득 기념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5월 ISO 27701의 1단계 심사(문서 심사), 6월 30일∼7월 1일 2단계 심사(현장 심사)를 수행해 ISO 27001, 27701, 27799 인증을 획득했다.

ISO가 제정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을 획득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이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ISO 정보보호 인증 모두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과 함께 디지털 병원 시대를 열어 세계적으로 수많은 병원의 정보화 모델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 정보 및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며 원내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