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회원 대상 쿠폰팩 지급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실시
▲ 인천지역 스마트 여행 앱 '인천e지' AR 체험 사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스마트 여행 앱 '인천e지'가 출시 2주년을 맞이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7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인천e지 앱 출시 2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인천e지 앱 가입 회원에게는 개항장 일대의 카페·식당·쇼핑·체험 등 업종별 사용이 가능한 인천e지 모바일 쿠폰팩(5000원권 4매)을 제공한다. 쿠폰 사용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상권방문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네이버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8월부터 실시한다. 인천 내 13개 전통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시장 내 카페, 음식점 등 180여 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권역별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전통시장 순회형 코스(3개)와 주요 관광지와 인근의 재래시장을 묶어놓은 관광지 연계형 코스(4개) 등 총 7개의 코스로 마련된다.

팬데믹 기간 모바일·소규모·비대면 등이 가능하도록 도입해 여러 기관과 지자체가 운영을 시작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인기 관광지와 함께 숨은 관광지, 새로운 관광지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펜타 슈퍼루키 스탬프 이벤트(6월24일~7월8일) ▲개항장 역사교육 스탬프 투어(6월12일~11월30일) ▲누들플랫폼 체험 프로그램 연계 스탬프 투어(6~11월) 등 지역축제 및 이벤트를 인천e지와 연계 추진하면서 주관사의 예산을 절감하고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공공앱으로써 이바지한 바 있다.

이밖에 인천시 교육청 협업사업 '인천 바로알기',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단체 대상 체험학습 제공, 인천 서구청 어린이날 축제 등, 개항장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인천e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출시 두 돌을 맞아 중장기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버전도 준비한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스마트관광도시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BPR/ISP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업은 지속가능한 인천e지의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것으로 이용자·수요자·관리자 모두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인천e지를 하이브리드 앱으로 개선해 개발 및 운영을 용이하게 하고, 공사·인천시·가맹점·공급자별로 관리페이지의 권한과 접근경로를 분리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시 대표 관광홈페이지인 '인천투어'와의 데이터베이스 통합을 고려하고 민간식별정보 유출, 해킹시도 등 취약점을 개선해 보안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0월 말까지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수립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새로운 버전의 인천e지 앱 전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