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수영·탁구 3개 종목 대상
종목별 용품 제공·매월 급여 지급
▲ 대한항공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에 대한 입사 환영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컬링과 수영, 탁구 등 3개 종목에 대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서 장애인운동선수 17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되면서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채용한 선수들은 유망주와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대한항공은 종목별 용품을 제공하고,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내부 면접 등을 거쳐 3개 종목의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이번 채용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선수·보호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명의 장애인운동선수 입사 환영식을 가졌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