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1~3동 주민들 의견 경청
“산지 많아 고도제한 규제 받아
서울 완화 사례 적용토록 건의”
주차장 부족 문제 대책도 고민
▲ 석정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이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 계양구에 3기 신도시, 계양 테크노밸리, 계양산업단지 등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새로운 계양구로 태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일자리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많이 증가하고요.”

석정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은 최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계양구가 그려나갈 희망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양구 계산 1·2·3동은 그의 지역구로 석 의원은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행사나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주 참석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계양구에 계양산 등 일반 주거지보다 산지가 더 많아 고도제한 등 규제를 받고 있다”며 “최근 서울에서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고 인천에서도 적용 가능한지를 건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심각한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는 “계산1~3동의 주차장 확보율은 44~66%로 평균보다 한참 낮다”며 “주차장이 최대한 상가와 밀접한 곳에 있을 수 있도록 재건축과 동시에 주차장 확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안뿐만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인천이 '마계 인천'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인천시민으로서 마음이 참 아프다”며 “마계 인천이 아닌 마음이 편한 인천, 계속 살고 싶은 인천이 되도록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다자녀 혜택도 대부분 2자녀는 이상으로 변경됐지만 하수도 요금 감면은 여전히 3자녀로 돼 있다”며 “이 조례를 2자녀로 변경해 혜택 범위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