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8만여명 경제 중심 도시
양 도시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 김영식(앞줄 우측) 고양시의장과 방문단 7명이 필리핀 따귁시를 방문, 양 도시 간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와 필리핀 따귁시가 우호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고양시의회 김영식 의장을 비롯해 방문단 7명은 최근 필리핀 따귁시를 방문해 라니 카예타노 따귁 시장, 아르빈 이언 부시장, 시의원 4명과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도시는 협력과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의 우호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양 도시 간 체결한 의향서는 앞으로 행정·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협력 증진과 교류협력을 갖기로 했다.

필리핀 따귁시는 면적 53.67㎢에 88만여명이 거주하는 필리핀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경제 중심 도시다. 한인 거주민이 많은 따귁시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가 있다.

고양시의회는 따귁시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따귁시와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에 앞서 24일 필리핀 마닐라 코리아타운 한인회를 찾은 김영식 의장 등 방문단은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27일에는 필리핀 국립묘지를 방문, 헌화하고 필리핀 한국전쟁 기념관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영식 의장은 “고양시에도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필리핀군 참전비'가 건립돼 있다”며 “평화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수호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따귁시와 우호 교류를 계기로 두 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참전 용사회(PEFTOK)는 고양시의회 방문단에게 베레모를 씌어주며 감사와 위로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